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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팀이 시벨레스 광장에서 월드컵 우승을 축하하는 행사는 전설적인 장면을 남겼지만, 가장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것은 페란 토레스가 선택한 액세서리였다. 이 공격수는 '스페인이 다시 위대해지자'라는 문구가 적힌 빨간 모자를 썼다.

이 문구는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에서 홍보한 정치적 구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에서 유래했다. 이 스페인 선수의 머리 위에 올라선 후 새로운 의미를 가지게 되었고, 몇 분 만에 많은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오픈 탑 버스 퍼레이드 중에도, 그리고 이후 마드리드 주 무대에서 알데 보고타, 로라 인디고 등 아티스트들과 함께할 때까지 페란 토레스는 눈에 띄는 빨간 모자를 벗지 않았다. 모자에는 하얀 글씨가 수놓아져 있었다.
이 액세서리의 선택은 소셜 미디어 분석가들의 눈을 피하지 못했다. 앞서 뉴욕에서 열린 치열한 월드컵 결승전에서 도널드 트럼프 본인도 대통령 관람석과 시상식 무대에 국제 축구 연맹(FIFA) 관계자들과 스페인 총리 페드로 산체스와 함께 참석했다.